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스마일게이트 본사 사옥(캠퍼스) 옥상이 임직원들의 텃밭 농사 터로 재발견됐다. 평소 임직원들이 담배를 피우고 잡초가 무성해 사실상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됐던 사옥 옥상이 텃밭으로 리모델링되면서 힐링 명소로 거듭났다.
스마일게이트 사옥 옥상은 꽤 넓다. 하지만 그동안은 다른 대다수 건물의 옥상처럼 담배꽁초로 어질러지고 잡초가 무성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동 급수 시설과 물품 보관함, 공용 농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텃밭으로 탈바꿈했다. 따로 휴식공간도 마련됐다. 김지훈 상무는 “임직원들의 사내 정원 확대 수요가 크고, 텃밭 가꾸기 취미 활동을 하는 직원들이 많다는 얘기에 옥상을 텃밭으로 리모델링해 정원처럼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난방과 냉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반응도 좋다. 스마일게이트 박상민 책임은 스마일팜의 매력에 대해 “비흡연자라서 평소 옥상 갈 일이 없어 휴식이나 바람을 쐬기 어려웠는데, 텃밭을 운영하면서 옥상에서 작물도 키우고 휴식을 취하며 힐링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영기 파트장은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텃밭 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아빠 회사에서 텃밭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팜 시범운영 기간은 오는 7월까지 4개월이다. 8월에는 새로운 ‘스마트파머’ 21명이 모집돼 그 철에 맞는 농작물로 텃밭을 운영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스마트파머들에게 사내 협업근로시간(오전 10시~오후 4시)를 제외한 시간에는 아무 때나 자율적으로 텃밭을 가꾸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친구들과 텃밭에 동행해도 된다.
출처 : http://www.hani.co.kr/arti/PRINT/945068.html